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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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한자 마음으로 써내려간 로버트 김의 편지입니다.

반공심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09-10-14

이달 초에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일을 위시해서 그곳의 정부고위들과 면담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번에 중국총리는 평양의 순안공항에 내리자마자 북한의 환대에 놀랐을 것입니다. 그의 성격은 온화하고 겸손하기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제1인자인 김정일 위원장의 "버선 바람" 공항마중을 위시해서 그곳에 유치찬란한 한복을 입고 나온 많은 여성들이 군대사열을 받는 것처럼 정돈된 자세로 이상한 조화를 흔들면서 대대적으로 그를 환영하고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도로변까지 환영하는 인파로 이어졌다고 하니 겸손한 원자바오 총리의 뇌리는 매우 복잡하였을 것입니다. 마치 김대중 前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와 똑같이 동원된 사람들이 똑 같은 옷을 입고 나와서 조화를 흔들고 공항 활주로에 붉은 카페트를 깔아놓고 그 위에서 북한의 국민가수가 전하는 꽃다발을 받은 중국의 2인자인 원자바오 총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을 볼 때마다 얼마간의 현금이 북한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김대중 前대통령의 북한 방문, 소련의 푸틴총리, 후진타오 중국주석이 북한을 방문 할 때도 그러했습니다. 이때도 북한은 그들로부터 얼마간의 현금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중국총리는 2000만 달러를 내고 갔다는 소식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지원된 현금이 국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김정일은 개인 소유의 호화별장이 33개소나 있는데 이 면적을 모두 합치면 일산신도시 면적의 2배정도나 되며, 그의 전용 열차역도 28곳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 별장의 개보수공사에 3700만 달러를 썼다고 하는데, 이는 현재 환율기준으로 434억 원 정도라고 하니 이 액수는 2007 ~ 2008년에 개성공단에서 일한 북측직원 3만9500여명에게 지급된 임금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치와 호화스러움에 둘러싸여서 있어서 변방에서 굶어 죽어가는 국민들은 그의 안중(眼中)에도 없기 때문에 북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갑니다. 그러나 김정일 체제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선군정치를 앞세워 비무장지대(DMZ) 90KM 이내에 수많은 미사일을 배치 해두고 서울과 수도권에 조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러한 상황을 워싱턴의 한 기자회견에서 밝히면서 이들이 발사되면 한국시민 2300만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리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현재 북한은 120만 명의 인민군과 700만 명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8만 명에 달하는 북한의 특수부대는 자살테러 훈련을 받고 있으며 유사시에 이들이 자살테러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 했습니다. 이러한 자살테러는 중동 또는 동남아에서 보도되는 TV뉴스에서 보는바와 같이 원시적인 전술이지만 치명적이어서 그 곳에 주둔하고 있는 막강한 미군도 피해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식량난으로 기근과 탈북자가 급증하게 되면 북한내부의 권력투쟁과 정권붕괴를 가져오게 될 것인데 이번에 개정된 북한헌법에 의하면 국방위원장이 모든 권력의 총수(總帥)가 되었기 때문에 국방위원장인 김정일은 이 엄청난 수의 군대를 언제든지 남한을 향해 진격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되면 우리 국군이 아무리 하이텍으로 무장하고 있다한들 당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서워하지 않을 뿐더러 무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화(榮華)를 위해서는 이러한 시나리오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러시아의 한국 현대사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평양에서 중국지지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경제활동을 통해 각계각층의 북한인민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북한에서 정보를 수집해 비밀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최근 사할린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극동러시아협의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일단 변하기 시작하면 누구도 그 속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없을 것이고, 북한에 응급상황이 발생 할 시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에서 북한의 공격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주한 미군사령관이나 북한을 연구하는 외부의 전문가가 말하는 것을 우리는 신중히 받아들이고 항상 경각심(警覺心)을 가지고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지금 알케이다 소탕을 위해서 아프카니스탄에 병력증강을 바라는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요구도 미 의회에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데, 미국이 한국에 작전 지휘권을 이양하고 감군(減軍)한 후 한반도 유사시에 미국이 한국에 즉각 파병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순진한 발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공정신은 너무나 약해졌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잘 살고 있는 것은 우리 선배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반공한 대가입니다. 이를 후대에도 이어가려면 현재 국민들 모두가 반공정신으로 무장해야 하며 항상 북한의 도발적인 상황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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