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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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한자 마음으로 써내려간 로버트 김의 편지입니다.

금년에 바라는 것은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0-01-13

금년 정초(正初)에 우리나라에서는 100년 만에 내린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어 새해 첫 출근길에 많은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폭설로 인해 길에서 헤매던 시민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것이 하늘이 주시는 축복의 징조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금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잘 풀릴 것 같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레트(UAE)까지 가서 우리나라가 사상최대의 건설수주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참관했습니다. 그리고 두바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우리나라 기술로 세워져 개관식을 마쳤습니다. 또한 한국산 전자제품과 휴대전화기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 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수입차와 국내 자동차의 판매가 부실했으나 한국자동차의 신임도가 높아져 판매가 호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조선(造船)기술도 세계적이지만, 이제 우리 기술로 외국에 원자력 발전소가 지어지면 명실공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을 가진 나라가 됩니다. 거기다가 외환보유고(外換保有高) 가 많아 해외투자 자금조달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국가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국민이 가지고 있는 평균 IQ는 다른 민족의 그것보다 높다고 하며 근면성 DNA를 가진 나라도 한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변수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가 금년이 경제적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간 상시 대화기구를 구상하고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해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게 되면 남북 간의 전쟁 가능성과 다른 긴장감이 낮아져서 한국으로의 해외직접투자가 몰려와 실업문제해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4대강 정비사업도 착수되어 시중에 돈이 돌게 되면 시민들의 살림살이도 좋아질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멘텀(momentum)이 계속 이어져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선진국이란 돈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여러 번 강조해 왔습니다. 선진국은 선진국 국민다운 국민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정치적 색깔이 없는 인성교육을 통해서 국민들의 교양과 의식수준이 향상되는 것이며, 이러한 경제적 모멘텀이 이 교육방면에도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 가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불굴의 정신과 미래를 볼 줄 알고 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무장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놀라운 속도로 단기간에 가난을 극복 할 수 있었던 것은 자타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 지도자는 독재자라고 불러지기도 했고, 지금도 그렇지만 야당 정치인들은 독재자가 하는 모든 일을 반대했습니다. 이들은 지금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장에 나와 드러눕고 반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드러눕고 반대하던 사람들이 정권을 잡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발전은 거꾸로 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 타임지에 작년에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인물들을 실었습니다. 아시아 사람으로는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정권을 타도했던 여성 대통령 아키노도 실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국장과 국민장으로 장례식을 받고 온 방송국과 국민들이 울고불고 떠들썩했던 우리나라의 두 전 대통령은 이 명단에 없었습니다. 이는 무엇을 말합니까. 이 두 분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국가관은 세상이 생각하는 것과 달랐으며 울고불고하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도 세상 상식과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면 대통령 대접을 제대로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불만을 품고 그가 하는 일을 모두 반대하고 그를 독재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떤 편이 옳은 것인지 역사가 평가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것도 현 정권이 들어선 후부터입니다.

국민들의 다수표를 받고 선거에 당선되어 대통령이 된 사람을 독재자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이념입니다. 그리고 승복할 줄 아는 사람이 민주주주의 국가에서 살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정치가 경제 발목을 잡는 나라가 되지 않고 모든 국민이 같은 마음으로 한 목표를 향해 매진하면서 우리나라가 명실공이 선진국이 되는 해가 되는 것이 저의 바람이며 여러분들의 바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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