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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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한자 마음으로 써내려간 로버트 김의 편지입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0-02-04

요즈음 한반도에는 전쟁을 곧 일으키겠다는 공갈에 가까운 언사가 북한에서 들려오는가 하면 남한에서는 이러한 도발적인 말에 하나도 긴장하지 않는 안보불감증에 걸려있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아 매우 걱정이 됩니다. 더욱이 북한지도자들의 언행을 보면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이를 믿고 대외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대한민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려는 징조가 보이면 선제공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는데, 일국의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당연히 그러한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발언이 북한에게는 선전포고로 들렸다니 이 또한 억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은 이보다 더한 수준의 발언하는 것이 다반사인데, 대한민국 국방장관의 발언을 선전포고로 간주 한다니 적반하장(賊反荷杖)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은 군사분계선 지역에 수많은 땅굴을 파고 그곳에 남한을 침공할 태세를 가추고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일입니다. 그리고 NLL 근처를 순시하는 남한 해군함정에 언제든지 사격할 수 있는 많은 포대를 해안에 배치해 두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은 이러한 북한의 군사행동을 선전포고라고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나 언행은 북한이 너무나 자주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남한에서는 촉각을 세우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남한은 이제부터는 이러한 발언이나 행동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2012년이 김일성주석의 생일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그 아들 김정일은 자기 아버지의 유훈을 이때까지 성취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2년이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수 있는 좋은 외부조건이 잘 갖추어진 해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에 남한에서는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며 미국에서도 대선이 치러지고 남한에서의 군사작전통수권이 연합사령부에서 국군으로 이양되고 연합사령부의 존재가 없어지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남한과 주한미군의 임무교대 때문에 북한의 남침에 관심이 약해 질 때가 그들에게는 침략하는데 최상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금 남한 국민이 가지고 있는 반공사상은 점점 약해지는 징조가 보이고 있고 북한사상을 받아드리는 단체가 법을 위반 했어도 이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이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협하는 것 같아 매우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들께서도 이미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최근에 "2010년에 다시 보는 김일성의 비밀교시"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글은 2003년 10월 동북아전략연구소에 개재된 '김일성의 비밀교시'에서 주요부분만 발췌해서 요약한 것들인데, 그동안 이것이 햇볕을 못보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볕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이것을 읽어보면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여 적화통일 하는 것이 그들의 숙원이며 지상목표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글은 11개의 항목별로 김일성의 비밀교시를 분류하고 있는데 1) 법정, 옥중투쟁: 2) 한반도 공산화를 위한 결정적 시기: 3) 전쟁준비: 4) 국군 와해공작: 5) 전국혁명: 6) 남북대화: 7) 노동계, 교회침투: 8) 문예활동: 9) 교포공작: 10) 해외공작: 11) 범민련운동 등을 가지고 주로 대남공작원들과 해외담당공작요원들에게 담화를 통해 이상과 같은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담화내용을 보면 너무나 충격적인데, 이 지시가 남한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 도 있어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는 이러한 무시무시한 북한의 염원에 동조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있는가하며 이러한 교시를 받아들이고 있는 단체들이 공공연히 가두행사나 장외투쟁을 해도 법이 이를 제지 안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했습니다. 미리 준비를 해 두면 우환을 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북한은 남침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도 남한국민은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며, 정부는 북의 남침 대비에 대해 만사태평(萬事太平)이고 국가경제등 돈 버는 것만 신경을 쓰고 있으며 국회는 국회대로 북한의 남침을 방어하겠다는 입법에는 조금도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 항상 즐겨 쓰는 말 "서울을 불바다"로, "서울은 50킬로 내에 있다."는 말을 가볍게 듣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 생기면 이를 대처하기에는 너무나 늦습니다. 안보불감증에서 벗어납시다. 깨어 있으십시다. 그리고 나라를 사랑합시다. 우리는 북한의 체제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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