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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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한자 마음으로 써내려간 로버트 김의 편지입니다.

당분간은 전시작전통제권을 연합사령부가 수행해야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0-05-19

저는 이번 주 편지에서도 지금 한미 양국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으로 이양하는 것을 중단하던지 2012년 이후로 연기시켰으면 하는 생각을 또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북한 인민군은 백만이 넘는 군사를 훈련시켜 남침을 감행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핵무기 보유는 자타가 수긍하는 것이며 이번에는 수소폭탄의 원천기술이 될 핵융합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항에서 정보수집기술과 화력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의 한국군에게 전시작전권을 이양한다는 것은 정말로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양 이후 미군이 남한에 그대로 주둔하면서 한국군의 지시 하에 전쟁을 수행하게 된다면 언어소통을 비롯해서 다른 소프트웨어 문제로 전쟁작전 수행에 차질이 올 것이며 이 때문에 잠시나마 혼돈상태에 있게 될 터인데, 그 순간에 북한군이 남침할 경우 1주일 내에 남한을 점령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북한군은 교통수단을 빌리지 않고 행군으로 서울에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에서 우리가 전방에 배치한 국군수의 18배나 되는 많은 인민군이 충분한 식량과 최신무기로 무장하고 돌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후방에서는 600기 이상의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 200기의 중거리 노동미사일을 배치해 두고 남한의 중요도로와 산업시설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등 남한의 전략기지와 미군 주둔기지를 조준해 두고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해군은 또한 미사일을 탑재한 고속정과 어뢰정, 침투형 소형잠수정과 상륙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130여 척의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을 자체 건조해 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남한의 4대강을 이용하는 해상작전도 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 남한은 이러한 침투를 방어하기 위해서 이들을 차단하는 장치도 4대강 곳곳에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들은 해상은 물론이고 갯벌에서도 기동이 가능해 동해, 서해 그리고 남해안 어디에도 쉽게 접안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습공격을 감행해 남한을 일거에 장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뿐 아니라 이들은 상당량의 사용가능한 생화학무기를 저장해 두고 있으며 필요하면 2주내로 이러한 생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가추고 있다고 합니다.

한미연합사령관이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인민군은 경고 없이 서울을 타격할 수 있는 250여문의 장사정포로 남한 전역의 도로. 전기 등 각종 기간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10~12만 명의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남한에 침투시켜 개전(開戰)과 동시에 남한에 있는 미사일기지, 비행장 등 중요시설을 공격하여 남한을 교란시켜 단기간에 남한을 점령하는 시나리오를 준비 해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전방에 배치된 수많은 240mm 다연장 로켓포와 170mm 자주포, 그리고 120mm 박격포로 서울을 철저히 파괴시켜 서울시내는 전기가 끊기고, 가스관이 파열되어 곳곳에 화재를 발생시켜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정전(停戰) 교섭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로서 9년 전에 북한전문가인 죠셉 S. 버뮤데즈(Joseph S. Bermudez. Jr.) 박사가 쓴 북한의 군사력(The Armed Forces in North Korea, 2001)에 벌써 예견하고 북한은 세계최대의 특수부대 보유국가로 이들은 유사시 남한의 주요 국가기간시설을 단시간 내에 파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55 마일의 휴전선을 따라 그 인근에는 연합군이 융단폭격을 해도 견딜 수 있도록 산을 파고 그곳에서 지하 100m 밑으로 파고 들어가 식량, 물, 탄약 등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고 그 곳에 작전지휘소도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위협적인 현실을 우리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그들에게 반공으로 안보의식을 주입시켜야하는데, 학교는 이들에게 애국은커녕 국가관마저 흔들리게 교육시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남한이 적화되어 이들이 북한체제 하에 살면 얼마나 비극적인 인생이 되는지도 각성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남한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력보다 남한을 주적이라고 배우면서 훈련하는 북한학생들의 정신력이 더 강하리라 생각되기 때문에 통일이 된 후 그들과 함께 일을 할 때 남한출신들이 무시당하는 비참한 남녘사람들이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저의 말이기도 하지만, 월터 샤프 사령관의 말대로 남한사람들은 정신 좀 차려야합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은 외부의 공격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최신무기로 무장한 이 초계함에 철저히 훈련되었다는 105명의 해군장병이 전투태세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나 외부의 피격으로 두 동강이가 되어 46명이나 되는 장병이 그 자리에서 전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우리 국군의 임전태세는 그들에게 완전히 테스트를 당했으며 전시작전권도 테스트를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작전권이 연합군에게 있어도 이와 같은 기습공격은 언제든지 감행할 수 있다는 것도 그들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작권이 한미연합사령부하에 있는 한 대대적인 전쟁도발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북한의 침략야욕이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연합군은 남한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계속 수행하면서 남한의 적화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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