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로버트김의 편지소개
	지난 편지 보기

지난 편지보기

Home > 로버트 김의 편지 > 지난 편지보기

한자한자 마음으로 써내려간 로버트 김의 편지입니다.

지금은 온 국민이 단결 할 때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0-06-04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이미 두 달이 지났고 그 사고원인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밝혀진지 이미 두 주가 지나 온 세계가 북한을 가해자로 여기고 이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한다는 대한민국의 방침에 미국과 일본 그리고 인도까지도 대한민국에 동조한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면서 다국적 군민합동조사단이 보여준 침착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과정에 온 세계가 놀랄 정도로 감탄 했으며 북한의 잠수정이 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결과에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우방인 미국의 의회는 초당적으로 상하양원 모두 거의 만장일치로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의 상원은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하원의원 수는 435명입니다. 그런데 이 많은 의원들이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빠른 시일에 의결했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받은 당사국인 대한민국의 국회는 289명뿐인데, 아직도 북한을 규탄한다는 의결안도 내 놓지 못하고 있으니 이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이들 중에 아직도 이번 조사를 믿지 못한다는 의원도 있으니 그 분들은 대한민국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고 있으면서 주적(主敵)인 북한의 억지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60년간 세습독재를 하면서 남한을 적화통일하기 위해 6.25 남침을 비롯해 아웅산 테러, KAL기 공중폭파, 청와대습격 그리고 수백만 북한주민들을 굶겨죽이면서 핵을 개발하여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고 남한을 주적이라고 하고 있으며,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망망한 대해에서 복무하는 수병들의 목숨도 초개같이 여기는 이러한 정권을 숭상하는 사람들은 비겁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부인하지 못 할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금강산에 투자한 남한부동산을 불법으로 동결했으며 개성공단도 폐쇄하여 몰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기조차 했습니다. 과거 10년간 그 많은 돈과 물자를 남한으로부터 받고도 고맙다는 말도 없었고 사람을 고의로 죽이고도 사과 한마디 없으면서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역도라고 부르고 대한민국 정부를 괴뢰정부, 국군을 괴뢰군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도 이들을 용납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회와 학계 그리고 언론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국민의 대다수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를 수 있으니 대한민국은 너무나 관대한 나라이며 너무나 자유가 많은 나라입니다. 이러한 만용을 허용하는 대한민국도 비겁한 국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주적이라는 문구가 희석되었지만, 다음에 발행되는 국방백서에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니 만시지탄이지만 바른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북한은 1948년부터 남한을 주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남한도 북한의 세습정권이 남한으로 투항할 때까지 그들을 주적으로 불러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습정권이 북한에 존재하는 한 남북통일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천안함 피격이 북한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북한과의 교역과 교류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을 제외한 선진국들은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결의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하는데도 동조하고 있습니다.

5월26일자 워싱턴포스트지는 1면에 서울의 한 광장에서 한 시민이 북한의 인공기를 찢으면서 북한을 규탄하는 장면을 크게 실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의 조치에 맞선 북한의 남북관계단절선언을 내용으로 하는 기사와 함께 우리 국군이 탱크를 몰고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북한의 기습도발을 방어하기 위해 훈련하는 사진도 함께 실었습니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클린턴 장관은 미중장관회담 후에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조사결과를 지지한다고 언급했으며 미국의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언론들도 이번 천안함 사건의 가해자인 북한을 비난하면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대다수 국민들이 관심도 갖지 않는 6.2 지방선거에 온 정치인들은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들 입후보자들 중에 북한을 규탄하는 사람은 한분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예산도 생각지 않고 출신 지방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만 하니 이를 위해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시민들만 고통을 받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들 중에 당에서 공천을 받은 전과자(前科者)도 있다니 이처럼 기막힌 일이 대한민국에서는 허용되고 있습니다. 법과 도덕이 무시되는 나라는 결국 망하는 것을 우리는 세계 이곳저곳에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북한에 의한 천안함 침몰을 명기한 6.25 60주년 결의안을 발의한 랭겔 하원의원은 6.25 참전용사이며 20선(40년) 연속 당선한 인물로서 북한의 호전성과 관련,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준 교훈을 후대에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처럼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6.25 전쟁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남한도 좋은 선생님들이 올바른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을 기회삼아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당선 후에 발표한 중도주의를 탈피하시고 대통령 취임선서문을 골자로 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온 국민의 단결을 호소했으면 합니다.

이전 : 한반도에서 전쟁은 피하자	운영자
다음 : 현충일을 맞이하여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