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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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길...

작성자 : Michaella /

작성일 : 2004-04-19

님의 글을 보고...
가슴이 저려옴을 느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한겨레 21에서 본 기사인데, 이제 백수를 3년 남기신 신창균(97)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쪽 본부 명예의장님의 기사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애국이라는 것은,
그 소신이 곧 신앙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굳건해야만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기사 중간에도 함께 독립운동의 선봉에 있었던 많은 이들이 이미 그 중도에 변절을 했다고 합니다.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님께서 말씀하신 그 '빵'이 눈앞에 보여서 이지 않을까요?

그당시 지식인이라고 했던 사람들..
요즘처럼 지식의 양적 팽창으로 이제 범람하다 못해
쓰레기인지 아닌지 조차 구분하기 어려운 요즘과 달리,
과거 지식은 힘이었습니다. 권력과도 같았겠지요...
그런 분들에게 유혹은 남달랐겠죠..

그 유혹을 이기고,
조국의 100년 진보를 위해,
자신을 희생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제가 로버트 김 선생님에게 배울 수 있었던 것..
님의 할아버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
빵을 탐내지 않고 영혼이 맑고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

빨리 이런 분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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