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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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수요기획 "로버트김의 고백"을 본 한 시청자의 글....

작성자 : zamkimi /

작성일 : 2004-07-29

KBS홈페이지에서 쓴 글을 본인의 허락 없이 이곳에 옮긴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다음글은 이 글의 전문이며. 글쓴분의 의도대로 로버트김 선생님께 전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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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입니다.
로버트 김 선생님 관련 내용은 예전에 TV에서 본적이 있어서 그때도 한심한 이 나라의 수수방관하는 모습에 많이 안타까워 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제작진은 부디 제 글을 로버트 김 선생님에게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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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선생님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모든것을 포기하시고 어려운 결단을 내려 행하신 행동들에 대해서 대한민국 정부는 오늘까지도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나 어떠한 보상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오늘처럼 부끄러운 적이 없습니다.

오늘 이 방송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능한 정치인들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느껴주기를 바랍니다.

홀로 외로이 투옥생활을 하시면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를 얼마나 야속해 하셨을까 생각하니 참으로 죄송합니다.

정말로 고개숙여 죄송합니다.
부끄럽기 짝이 없고, 이토록 무책임하게 이 정부가 선생님같은 분들에게 매몰차게 하셨다니 정말이지 수치스럽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개탄스럽습니다.

비록 이 무능한 정부가 훗날 선생님의 명예회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할지는 미지수 이지만, 하지만 선생님의 존귀한 뜻을 잊지 않는 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 주신다면, 그래서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선생님에게 위안이 될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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