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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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지선아 사랑해..중에서 "어느 여인을 선택할 것인가"

작성자 : dotori /

작성일 : 2004-08-07

오랜만에 홈피에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후원회 홈페이지 말고
다음과 네이버에도 후원 까페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는데요.
마침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글이 있어서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보며 로버트 김의 부인 장명희 여사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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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는 담겨있는 용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향유 자체에 그 향기가 담겨있는 것 이리라!

행복이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며 존재하는 시간의 길이에 있다면
단단한 저 바위가

외적인 아름다움에 있다면
그림속의 저 미인이

제일 행복하리라

그러나,우리 각자의 행복은 색깔도 크기도 다르며
우리의 행복은 우리 각자의 마음과 영혼속에 있음이라!

욕망의 충족에서 행복을 느끼며 만족하는 이가 있고
마음의 기쁨에서 행복을 느끼며 감사하는 이가 있고
영혼의 각성에서 행복을 느끼며 자족하는 이가 있고

우리 내부 어디의, 어떤 것에 의해 행복을 느끼는지에 따라
삶의,행복의 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대개,우리의 삶과 행복의 질이 달라지는 것,불행을 느끼게 되는것은

욕망의 충족을 마음에서
마음의 기쁨을 욕망에서
영혼의 각성을 마음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위치와 대상의
불일치를 깨닫지 못 함에서 오는 것 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의 행복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견과 어리석음 때문이다.

36 년 중 20 년을 종종 이 부분에 깊이있는 생각과 사색을 한
나에게 물어본다.

외모가 아름답고,아직 마음의 기쁨을 아는 여인과
외모는 흉칙하지만,영혼이 각성된 여인 중
하나를 취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누굴 취하겠는가?

나의 욕심은
"외모가 아름답고,영혼이 각성된 여인"

현실적인 나의 선택은
"외모가 아름답고,마음의 기쁨을 아는 여인"

먼 훗날 나의 바램은
용기가 아닌 향유 자체의 향이 주는 느낌에 충실한 인간으로
지금 흉칙하게 보이는 외모가 고맙게 느껴지는
인간으로 세월속에 익어가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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