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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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작성자 : kdy21 /

작성일 : 2004-02-03

먼저 작은 축하를 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32살의 회사원입니다.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도 있지요. 전 가끔 제가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언제나 질문은 같습니다. 오늘 전쟁이 발발했다.
동원령이 내렸다. 바로 달려갈꺼냐? 묻습니다. 최근 몇년 전까지만해도 전 망설임없이 예스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사건이 있은 후 과연 이런 나라도 조국인가였습니다. 그런데, 인터뷰에 선생님의 한국인이기에 하셨다는 말씀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저에게는 참 부끄럽고도 고마운 말씀이셨습니다. 너무나도 짧은 말이였지만 너무나도 중요하고 중요한 말이였습니다. 저도 이제는 미련없이 제 스스로에게 예스라고 말할수 있을 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그리고,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고맙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국을 사랑해주셔서 고맙고 앞으로도 사랑해주십시요. 건강하십시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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