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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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제가 열흘쯤 남았는데

작성자 : susanjaje /

작성일 : 2004-03-20

탄핵정국의 회오리가 희대의 애국자 '로버트 김'홈마져 썰렁하게 만드는군요.

4월 1일이 로버트 김의 부친 (故)김상영선생의 49제일입니다.

종파를 달리하는 종교계의 해석은 어떤지 비 종교인인 저로서는 알지 못하지만, 49제는 '영생의 길'로 가는 혼백을 고별하는 날 정도로만 대충 알고 있습니다.

사모제나 49제는 종교계에서도 명칭만 다를 뿐 대동소이한 의미가 부여되어 축원을 드리는 걸로 아는데, 아무리 무자비한 미국이랄지라도 집근처 교도소로 이감시켜 준 걸, 큰 은혜나 배푼걸로 인식하는 미국을 원망하기보다는 준법운운으로 대통령을 탄핵시켜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의 '국회독재'를 인식시킨 국회의원놈들에게 똥물이라도 끼얹고 싶은 심정입니다.

자주국방이란 사전속에 있는 단어가 되었음에 불구하고,
법률위반을 다반사로 아는 그들의 폭거가 국민정서를 갈갈이 찢어놓은 현실에서 어찌 인도주의를 외면하는 미국만을 원망하리까 만, 그래도 맹방이라는 그들에게 걸었던 기대가 한심스러워 한마듸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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