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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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립니다. 석재현 입니다.

작성자 : photoseok /

작성일 : 2004-03-28

안녕하십니까?

저는 2002년 1월 18일 중국내 체류중인 북한동포의 탈출과정을 동행취재 하던 중 중국변방공안에 체포되어 "타인불법월경조직죄"로 인해 2년형을 받아 수감하던 중 지난 3월 19일 중국정부로부터의 감형결정에 의해 1년 2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그리워하던 가족과 모국으로 돌아온 석재현입니다.

타국의 차디찬 교도소에서 가족과 모국에 대한 그리움, 기대감을 가지고 힘겨운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많은 생각들....

저가 감형에 의한 석방으로 그리던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후 그동안 저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하여주신 많은 분들과 단체들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관심과 사랑을 이제부터는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나누면서 생활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의 아내와 가족의 저를 위한 힘든 석방구명운동 중 로버트 김 후원회의 이웅진 회장님으로부터의 격려와 김 선생님의 오는 7월 예정된 석방 후에는 저를 위한 구명운동을 하시겠다는 말씀에 큰 위로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수감 기간과 죄명은 다르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조국의 필요성과 중요성에대한 느낌은 감히 공통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김선생님 후원회에 대한 감사와 제가 수감생활 중 느끼고 다짐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을 하는 계기로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긴 시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으신 로버트 김선생님을 위한 사업에 미약한 저의 뜻을 함께 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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