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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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동의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작성자 : seekwolf /

작성일 : 2004-07-22

다 같은 한나라 한민족이니 화합속에 더블어 같이 살자는 취지로 이해됩니다만
너무 수순하기만 하신 것 같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로그인을 하여 답글을 달아봅니다.

순수하다는 것은 좋은 것 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순수하기만 한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용서와 화해란 잘못을 한 쪽이 그 과오를 뉘우치고 바뀌었을 때
바뀌고자 할 때 그 가치가 있는 것 이 아닐까요?

매체로서 조선일보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거나
서로의 현실적 필요에 의해 상호 협력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화합,순수,평화란 좋은단어도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쓰일 때는
소수에 의해,소수를 위해 공동체의 대다수가 희생당하는 결과만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로버트 김보다도 더 큰 義를 행하고도
조선일보에 이 사회의 지도층에 짓밟힌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로버트 김이 우리나라와 인류평화를 위해
義 를 행한 최초의 사람도 아니고 마지막 사람도 아닐 것 입니다.

義를 행하고도 비참한 대우와 처우를 받으며
오히려 불의를 행하며 사욕을 채우는 자들에게 조롱 당하는
수 많은 義人에 대한 인식과 개념없이

오로지 순수하나만으로
이 공간을 후원회를 채우고자 하는 것이 후원회 운영진의 뜻이고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인식의 전부라면

저는 미련없이 이 공간과 후원회를 떠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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