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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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로 잘려나간 로버트의 행복!

작성자 : tina2me /

작성일 : 2004-07-28

오랜시간 한 평범한 , 그저 조국을 잊지않고 그 조국의 핏줄임을 한번도 의심하지 않은 내 동포의 '구속'의 상징이 잘려나가는것을 보았습니다.

순간적으로 기쁘고 , 참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않았고 , 어쩌면 그간 억압된 그 고통의 시간보다
더 오랜시간, 더 깊이 아픔과 상처를 새기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알수없는
슬픔이 생겼습니다.

그저 1분도 아니 몇초면 잘려나가는 그 족쇄가 무엇인데 한사람의 행복할 권리를
자유로와할 당연한 권리를 강제정지 시켰는지...

순간!
이세상 안밖에서 억울하게 ,정녕 죽고 싶지 않은데도
힘이없어서, 관심밖이어서 죽어나가는 이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지들 밥그릇싸움으로, 지들 이름 지킬려고 아웅대는 이 나라 권력자들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배신감과 자괴감을 느껴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랑이 무엇인지, 나눔이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하신 아름다운 사람들이
오늘의 '해방'을 로버트 김 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선물한 기쁘고 기쁜 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로버트김 선생님 !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그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시한번
이 웅진 회장님을 비롯한 아름다운 분들도 역시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온전한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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