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후원회 - 우리는 그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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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한자 마음으로 써내려간 로버트 김의 편지입니다.

6.25동란을 회상하면서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09-06-24

한반도가 36년간 일본치하에 있다가 해방되어 남한에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진지 61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남한을 무력으로 남침한지도 59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전쟁동이들은 금년이 한국나이로 환갑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남한에는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이제 그 경제규모는 세계 13위인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인구도 많이 늘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도 한국 사람이 없는 동네가 없을 정도로 우리 동포들이 온 지구촌에 퍼져서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대부분은 그곳에서 성공하여 한국 사람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의 눈부신 산업발전으로 대한민국이 조국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손에 쥐고 다니는 휴대폰은 거의가 한국제이며, 그들이 즐겨보는 TV도 한국제가 인기입니다. 또 타고 다니는 차도 한국에서 만든 것이 많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산업이 세상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도 한국 기술에 의해 지어지고 있으며 5대양을 넘나드는 큰 선박들은 우리나라의 남쪽에서 생산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산업들이 6.25 동란으로 인해 잿더미가 된 땅에서 성장된 것들입니다.

이제 그 잿더미의 원인을 제공한 6.25동란이 일어난 지 59년이 되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에 선전포고도 없이 남침한 북한군은 해방 후부터 남침을 위해 전쟁준비를 해 오다가 일요일이던 이 날 새벽을 기해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무자비하게 남쪽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서울도 3일 만에 함락당하고 3개월 안에 부산 근처까지 점령당했습니다. 그들은 식량조달을 현지에서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민가에 들어와 닥치는 대로 약탈해 갔습니다. 쓸 만한 사람이 있으면 잡아서 북으로 보냈습니다.

우리 집에도 들어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쌀도 가져갔기 때문에 우리는 호박죽으로 연명했으며 심지어는 우리와 함께 살고 있던 개도 빼앗아 우리들 보는 앞에서 그 개를 나무에 매달아 숨지게 한 후 그것을 구어 먹었습니다. 이런 고통의 날들이 60년이 거의 지나간 지금에도 기억에 선합니다. 이러한 고통들이 미국을 위시한 UN군의 도움이 없었으면 지금도 계속되고 있었을 것이며 우리 남한 사람들은 현재 북한 주민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과 같은 그 상태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 집니다.

지금 세상에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는 북한 사람들은 평양시민들로서 그들이 자랑하는 강성대국 시민으로 북한정부가 선전용으로 공개하는 극히 일부의 주민들입니다. 평양을 벗어나면 거의 모든 주민들이 우리가 상상을 할 수 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6.25동란 전만 하더라도 북한은 당시 풍부한 전력과 공업기술을 가지고 있던 공업국으로 농업위주인 남쪽에 비해 더 잘 살았기 때문에 남쪽을 도와 줄 정도였습니다.

우리 남한은 그동안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국가로서 선거에 의해 대통령도 뽑고 국회의원도 뽑아 나라살림에 민의를 반영하여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북한은 26세 되는 김정운이라는 젊은 사람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북한을 다스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3대를 거치는 동안 이들이 선거에 의해 그 지위에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민의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습정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그들은 군사무력을 이용해야하며 선군정치가 나라를 살린다는 말로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남성은 10년의 군복무를 해야 하며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복지는 뒤로 쳐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습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곳 주민들의 생활은 더욱 더 비참해지고 남한을 비롯해 주변국들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북한의 정치 목적을 모르는 일부 남한사람들은 북한의 정치에 동조하고 남한의 정치와 경제를 데모와 죽창으로 그 발목을 잡으려고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모임들을 만들어 남한의 법질서에 대항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침공으로 발발한 6.25동란을 심지어는 남쪽이 그 주범이라고 주장하는 청소년들이 있으며 그들을 가르치는 선생들과 정치인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6.25동란을 뼈저리게 경험한 필자로서는 너무나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남한에서 일어나고 있어 어이가 없습니다.

북한의 정치, 경제, 군사는 궁극적으로 세습을 이어가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아시고 이 때문에 희생당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 항상 걱정하고 그들의 후세들을 위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을 위해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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